양화선 작업노트

a safe zone-nowhere 201618, 250x160cm, Acrylic on canvas, 2016

 

a safe zone-nowhere 201617, 90x160cm, Acrylic on canvas, 2016

 

a safe zone 1, 165x165cm, Acrylic on canvas, 2013

 

a safe zone-nowhere 201510, 40.5 x 30.5cm, Acrylic on canvas, 2015

 

a safe zone-nowhere 201616, 40.5x30.5cm, Acrylic on canvas, 2016

 

a safe zone-nowhere 201615, 30.5x40cm, Acrylic on canvas, 2016

 

a safe zone-nowhere 201605, 40.5x30.5cm, Acrylic on canvas, 2016

 

a real world toyworld 201704, 90x60cm, Acrylic on canvas, 2017

 

핑크 빛 미래 201706, 80x130cm, Acrylic on canvas, 2017

 

 

작업의 주요 아이디어는 '안전지대'라는 개념이다.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느끼는 공간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것들을 느끼겠지만, 나는 내 개인적인 '안전지대'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내 자아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생각했다. 다른 도시로 이주해 살았던 경험을 통해 나의 안전지대는 고향, 즉 가족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섬의 마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늘 지지와 격려를 해주는 가정에서 자랐다. 나는 항상 가족의 품 안에서 어린 소녀였고, 부모님, 조부모님과 형제의 보호를 받았다. 대학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야 할 때, 너무 긴장되고 약해진 마음에, 나는 내 고향을 그리면서 내 현재와 과거를 연결했다. 이후엔 내가 침착하게 머물 수 있는 코너나 수영장을 그렸다. 이 공간은 유토피아와 같은 느낌이 드는 다른 장소로 확장됐다. 내 작품 <안전지대 - 노웨어>(2015-6)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낙원 같은 장소를 보여 주면서도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 그것은 여행 책과 잡지에서 사람들이 발견하고 방문하고자 하는 장소로 대표되는 장소와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나는 아름다운 바다로 둘러싸인 섬에서 자랐다. 작업의 시작점은 푸른 바다로 정했다. 이는 유토피아적 시각을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자연의 아이콘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내가 가진 경험이 내 그림으로 나타나 다른 이들의 경험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 나는 유토피아를 사람들이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탐구할 수 있는 위안의 공간으로 이해했다. 그런데, 작업을 할수록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가 나의 작업과 신념의 본질을 보다 적절하게 묘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토피아와 헤테로토피아의 차이점은 유토피아가 가지지 못했던 물질적 현실을 헤테로토피아는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 그림에서, 이 물질적인 현실은 비현실적인 푸른 하늘이나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식물이나 혹은 보통의 대상으로 존재한다.

 

시리즈 <새로운 오래된 도시>(2015-2016)는 지금 살고 있는 런던이 빠르게 발전하는 과정에서 종종 만나는 건설 현장과 관련이 있다. 그림 속 장소들은 매일 개발되고 있는 실제 장소다. 사람들은 꿈에 그리던 집을 찾으려고, 그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기 위하여 구도를 개발하고 구 시가지를 개선하며 고층 건물과 매끈한 도로가 있는 새로운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것은 매우 유망하고 긍정적인 말로 들리지만 건설 과정이 교란, 오염 및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효과 또한 일어남을 무시할 순 없다. 푸코의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생각에 기초한 거울처럼 내 그림에 그 느낌을 반영함으로써 이 사실을 인정하고자 한다. 따라서 건설 현장은 '기타 공간'으로 표시된 다양한 물체, 모양 또는 기타 사이트가 있는 '실제 공간'으로 표시된다. 나는 의도적으로 현실 세계에 직면했을 때 보고 느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두 개의 다른 장소를 결합한다. 한 곳은 내가 살고 있는 실제 장소이지만, 사실 나 자신은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공간에 흥미가 있다. 이러한 장소는 실제이지만 동시에 현실은 아니다. 모두가 한 장면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관객이 낯선 느낌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평화와 평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양화선

이스트 런던 대학교 회화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회화과에서 석사를 마쳤고,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았다. 현재 런던과 제주를 오가며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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