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와의 조우

순간/명사/

-개인의 인생과 경험 속의 조화롭고 균형적인 찰나의 시기

-갑작스럽고 즉흥적인 긍정적인 경험

자연은 가장 최고의 순간들을 선물한다. 동트기 전의 바다 위, 밤 하늘에 빼곡히 차있는 별들과, 차가운 모래와 그 위를 파도가 넘실거린다. 그러다 해가 수평선위를 뚫고 올라오기 직전의 순간, 별들은 즉시 포근한 파란, 회색 빛으로 변해버린다. 자연은 이런 순간들을 기꺼이 일찍 일어나는 이들에게 선사하며, 이러한 보상과 고독은 불편함마저 감수하게 만들어 준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순간을 선사할까? 사람들은 평범한 장소와 시간 속에서 진심 어린 순간들을 자아낸다. 한 미숙한 미국인 여행자가 여자친구와 함께 중국을 침대기차로 여행하는 중이다. 그 기차엔 4층짜리의 벙커침대가 있고 작은 통로로 사람들과 가방이 지나다니게 되어있다. 중국인 엄마는 미국인의 배려를 알아차리고, 맨 위 벙커에서 자신의 아이를 아래에 있는 그에게 전달하며 믿음이 찬 미소를 보였다. 이에 아이는 그의 엄마가 기차를 떠나려고 가방을 챙기는 모습에 차분히 상황을 받아들였다. 이러한 순간들은 세계의 사람들이 신체적,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어 신뢰와 상호간의 경험을 가질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동물들은 긴 시간 동안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그 순간들을 주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순간들을 보여준다. 애완견은 인간과의 생활에 길들여지고 적응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 경우엔 속하지 않는다. 야생동물들은 그들의 자발성에 기반하여 행동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태를 유지한 채 움직인다. 평일에 워싱턴 D.C의 동물원에 갔더니, 치타 암컷이 대형 고양이 전시장에서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치타는 매우 조용히 움직일 수 있다. 다들 학교나 일터에 있었기 때문에 평일의 동물원은 텅텅 비었었다. 심지어 동물들도 오후 낮잠을 자느라 울타리를 친 곳 조차 비어 보였다. 치타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처럼 엉덩이를 땅에 대고 울타리 끝에 앉아있었다. 치타는 60cm (약 2ft) 거리를 두고 울타리 반대편에서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사람을 보려 머리를 돌리지는 않았다. 치타는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강렬한 힘과 우아함과 장엄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치타는 내가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를 들자 천천히 자리를 떠났다. 마치, “이 순간의 경험을 너의 머리와 가슴으로만 간직해줘요. 다른 이들을 위한 사진을 찍기 위해 우리 둘만의 시간을 줄이지 말고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순간들은 작지만 의미 있는 시간의 덩어리이다. 일생의 중요한 굵직한 사건들은 계획과 기대를 동반하기 때문에 순간들과 동일시 될 수 없다. 순간들은 아름다운 유령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한다. 유령들은 언제나 여운과 인상을 뒤에 남긴다. 마법과도 같은 자연의 세계는 예측 가능한 사이클 안에서 순간들을 선사한다. 사람들은 짧은 순간에 가장 최고의 인간성을 보여준다.

가끔은, 야생동물들은 우리 인류 안에 있는 비슷한 영혼을 감지하기 위해 멈추고 이를 알아차린다. 시간은 순간들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보통 순간들은 천천히 속도를 늦추고 멈춘다. 위대한 예술가들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은 이러한 순간들을 기록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 이들은 이러한 재능으로 그들의 경험을 관람자나 청취자의 의식으로 옮겨놓는다. 순간들을 포착하는 일은 순간들이 일어날만한 장소와 시간이나 상황에 두는 것을 포함한다. 순간들을 포착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들을 증명하고 사건의 사전 정보들을 암시한다. 사전 정보들은 경험들을 오염시키고 평범하게 만들어 버린다. 진실된 순간들은 당신이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손님처럼 예고 없이 찾아온다. 한 번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는, 그 순간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되돌아보고 정의하는데 매우 짧은 값진 순간들을 가진다. ; 순간들과 꿈은 그렇게 서로를 반영한다. 순간들은 실제 생활에서 꿈들과 현실을 결합한다. 한 번 이러한 순간들을 맛본 뒤에는, 꿈과 현실이 공존하는 이 찾기 힘든 세계를 다시 방문하길 갈망하게 될 것이다.

 

영문 원글: 에드워드 네이 ( Edward Nye)

한글 번역: 송유진

 

에드워드 네이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에드워드 네이는 엔지니어링을 전 공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초, 중학교의 EFL 선생님으로 활 동 중이다. 신문기자 아버지와 사서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항상 주변에 책이 함께하는 삶을 살았다. 독서를 즐기는 그 에게 문학은 친근한 친구이자, 머리가 복잡할 때 머리를 비 워주기도 하는 명상의 수단이다. 이전부터 머리 속에 맴도 는 이야기들을 씨위드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글로써 선보이게 되었다.

Edward Nye

Edward Nye is an American from North Carolina. Currently working as an EFL teacher on Jeju Island. Edward's dad was a newspaper editor and his mom was a librarian.  They always had books in the house and Ed read a lot through high school and college for entertainment. Writing was always a personal mental exercise and a chance to play with language. This essay is Edward's first submission for any kind of publication.  Poetry always came easy for him, but just as a way to "empty my head" when the ideas got crowded.  Edward studied engineering after high school and neglected reading and writing for entertainment because of the associated workload with engineering study.  His interest renewed in literature while preparing to start a second career in Secondary English Education in 2003. The university offered superb courses in Shakespeare, Don Quixote, Beowulf, and Russian literature. This essay has been developing in his mind for a while and Edward appreciates this opportunity to present it as a complete idea for others to read. expat1521@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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